"투자보다 비상자금부터"…2030이 찾은 재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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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상담자 절반 이상…맞춤형 재무 진단 호응비상자금·소비관리·투자 우선순위까지 1대1 상담"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사후관리 필요" 등록 2026-08-10 오후 5:22:02 수정 2026-08-10 오후 5:22:02 가 가 [이데일리 정민주 기자] “투자보다 생활비 3~6개월 정도의 비상자금을 마련하는 게 우선입니다.” 27세 청년인턴 A씨가 상담 전 제출한 재무 현황을 분석한 재무코치는 비상자금부터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소비와 저축 습관은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비할 비상자금은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어 투자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 구성과 청약통장 관리, 소비 습관 개선 등 개인별 상황에 맞는 재무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A씨는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리해준 점이 가장 도움됐다”면서 “재무상담은 빨리 받을수록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재무상담 재무코치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서민금융진흥원)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시작한 청년재무상담에 20대 상담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청년재무상담 담당자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부터 체계적으로 관리해보려는 20대 수요가 많았다”면서 “최근 30대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청년재무상담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금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1대1 맞춤형 재무상담 제도다. 청년마다 처한 재무 상황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금융교육보다 개인별 재무 진단과 상담을 강화하자는 취지다. 만 19~34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재무진단을 받은 뒤 신청할 수 있다. 상담은 은행·증권·보험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재무코치와 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모든 상담은 무료이며 재무진단과 상담을 거쳐 3~5주 뒤 사후 유선상담까지 진행한다. 실제 상담을 받은 청년들은 ‘개인 상황에 맞는 조언’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동안 유튜브나 책을 통해 재테크 정보를 접했더라도 자신의 소득과 소비 패턴, 자산 규모를 반영한 상담을 받기는 쉽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정기적인 상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투자 비중이나 자산 배분처럼 재무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만큼 한 차례 상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상담 이후 유선상담을 한 차례 하지만 실천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이어서 자산 형성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받을 수 있는 후속 상담이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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