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로파 우승으로 1000억원 돈방석…챔스 티켓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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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맨유는 돈·명예 모두 잃어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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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무관에서 탈출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돈방석에 앉는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잉글랜드)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42분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무관 탈출이자, 유로파리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올랐다.

또 유로파리그 우승팀에 주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과 함께 막대한 금전적인 혜택도 챙겼다.

토트넘은 이번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100만 파운드(약 391억원)를 받는다.

여기엔 2025~2026시즌 UCL 리그 스테이지 진출에 따른 기본 보상금 1590만 파운드(약 296억원)가 포함됐다.

UCL 조별리그 내 경기당 승리 수당과 추가 라운드 진출시 단계별 상금과 광고 수익 등을 고려하면 총액은 더 커진다.토트넘은 앞서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기본 상금 590만 파운드(약 109억원)를 확보했는데,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성과를 합쳐 약 2650만 파운드(약 494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즉,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에 따른 상금과 차기 시즌 UCL 진출로 받게 될 금전적인 이득까지 1000억원이 넘는 돈을 벌게 된 셈이다.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대회다.

그런데도 토트넘은 이 대회 정상으로 올 시즌 EPL에서 부진을 털어냄과 동시에 다음 시즌 다시 유럽최고 클럽대항전에 나설 기반을 다졌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EPL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20개 팀 중 17위에 처져 있다.

반면 유로파리그 준우승으로 이번 시즌 무관에 그친 맨유는 돈과 명예 모든 걸 잃었다.

토트넘에게 1000억원이 넘는 수익을 넘겨줬고, UCL 진출 실패로 메인 스폰서인 아디다스와의 계약에 따라 지원액은 1000만 파운드(약 186억원)가 감소한다.

맨유는 EPL 잔여 한 경기를 남기고 16위며, 유로파리그에선 준우승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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