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내년 개막…대형사 ‘독자 생태계’·중소형사 ‘공동 플랫폼’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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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펀드로 토큰화 확대…대형사 자체 메인넷 구축 속도중소형사는 코스콤 ‘KoSTO’ 활용해 비용 낮추고 상품 차별화“새 수익모델 발굴 기대…투자자 보호·보안엔 동일 기준 필요” 등록 2026-09-06 오후 3:59:28 수정 2026-09-06 오후 3:59:28 가 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토큰증권(ST) 제도가 내년 2월 본격 시행되면서 증권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도 구체화하고 있다. 대형 증권사는 자체 분산원장(메인넷)을 중심으로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소형 증권사는 코스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 부담을 낮추고 특화 상품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정책 방향에 따라 토큰화 대상이 조각투자를 넘어 주식·채권·펀드 등 정형증권으로 확대된다. 내년 2월 4일 시작되는 1단계에서는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 머니마켓펀드(MMF)와 사모사채, 신탁 방식을 이용한 비상장주식을 토큰화한다.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 발행도 허용한다. 2단계에서는 공모 증권으로 범위를 넓히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활용한 온체인 결제를 추진한다. 지난 2월 개정된 전자증권법은 분산원장을 전자등록계좌부로 인정해 토큰증권에도 기존 전자증권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부여했다. 정형증권 토큰화가 공식 로드맵에 포함되면서 대형 증권사의 플랫폼 구축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고 하나금융그룹·SK텔레콤 등과 구성한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를 통해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채권과 MMF 등을 포함한 자체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 구축을 추진 중이다. 자체 메인넷을 확보하면 상품 설계와 고객 데이터 관리, 외부 사업자 연계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최소 3개 이상의 독립된 기관이 합의·검증 노드로 참여해야 하며, 단일 기관은 전체 노드의 50% 이상을 차지할 수 없다. 금융·정보기술(IT) 사업자를 참여기관으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인 셈이다. 독자 메인넷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증권사에는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 ‘KoSTO’가 대안으로 꼽힌다. 최근 현대차증권이 합류하면서 협력 증권사는 13곳으로 늘었다. 공동 플랫폼을 활용하면 초기 구축비용과 전문인력 부담을 줄이고 특화 상품과 연계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빠르게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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