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프리처드 등 외곽자원 폭발한 보스턴 뉴욕에게 당한 홈 1·2차전 연속 역전패 원정 3차전에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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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PO 2라운드 3차전 뉴욕과 원정경기에서 미칼 브릿지스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페이튼 프리차드의 맹활약으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뉴욕|AP뉴시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오른쪽)이 11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NBA PO 2라운드 3차전 뉴욕과 원정경기에서 미칼 브릿지스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보스턴은 테이텀과 페이튼 프리차드의 맹활약으로 반격의 1승을 거뒀다. 뉴욕|AP뉴시스

안방에서 연속 역전패로 체면을 구긴 보스턴 셀틱스가 반격의 1승으로 시리즈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보스턴은 11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2라운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0점 이상을 기록한 제이슨 테이텀(22점·9리바운드·7어시스트), 페이튼 프리차드(23점·3점슛 5개)를 앞세워 115-93으로 뉴욕 닉스를 완파했다. 안방에서 열린 1·2차전에서 잇따라 연패를 당해 위기에 빠졌던 보스턴은 반격의 1승으로 한숨을 돌렸다. 양팀의 PO 2라운드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보스턴. 하지만 동부 콘퍼런스 2위팀은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3차전에선 초반부터 팀의 강점인 3점포를 앞세워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간 끝에 큰 위기 없이 PO 2라운드 첫 승리를 일궈냈다.

보스턴은 1쿼터에만 3점슛 7개를 시도해 6개를 림에 적중시키는 등 높은 외곽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36-20으로 16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데릭 화이트(17점·3점슛 3개), 제일런 브라운(19점·6리바운드·5어시스트), 프리차드가 나란히 7점을 올려 보스턴이 초반 흐름을 장악하는데 앞장섰다. 2쿼터 들어서도 50%의 3점슛 적중률을 기록하는 등 외곽포가 꾸준하게 터진 보스턴은 71-46으로 달아나며 하프타임을 맞았다.

하지만 안심할 수는 없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 모두 전반전을 잘 풀어나가고도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3쿼터 들어 공격의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지만 보스턴은 수비로 뉴욕의 공세를 막아냈다. 공격에선 화이트와 프리차드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추가한 덕분에 96-70, 26점차로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보스턴은 4쿼터 초반 주전들을 내세워 2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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