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이달 초로 예정했던 차세대 스포츠카 ‘로드스터’ 공개 계획을 8월 이후로 또 늦췄다고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주주총회 당시 신형 로드스터를 올해 4월 1일에 공개하고 12∼18개월 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 일정이 5월 말∼6월 초로 연기됐다고 언급했는데, 이 계획이 다시 미뤄진 것이다.
테슬라는 2017년 11월 로드스터 2세대를 공개하고 2020년 출시한다고 예고했으나 5년 넘게 미뤄지면서 테슬라 역사상 가장 오래 지연된 제품이 됐다.
머스크와 앙숙이 된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자신이 2018년 로드스터 구매 예약을 한 이메일을 지난해 10월 X를 통해 공개하며 “7.5년은 기다리기엔 너무 긴 시간”이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로드스터 공개 시연 일정 연기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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