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3 weeks ago 5

그룹 미야오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미야오 /사진=변성현 기자

그룹 미야오(MEOVV)가 다양한 색깔과 매력으로 '만능 고양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미야오(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첫 번째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MY EYES OPEN VVID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야오는 지난해 '더블랙레이블 1호 걸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데뷔했다.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가 프로듀싱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이들은 치열한 '5세대 걸그룹' 경쟁 속에서 무난하게 데뷔 활동을 마쳤었다.

팬·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온 타 그룹들과 달리 다소 신비주의 행보를 취해왔던 미야오는 이번에 대면 쇼케이스를 열고 직접 무대를 공개하기로 했다.

나린은 "이번 컴백은 처음 도전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서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발견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가고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면서 "이번 활동으로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것 같아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는 팬분들과 만날 기회도 많아서 빨리 더 가까워지고 싶다"고 말했다.

수인 역시 "다방면으로 훨씬 다양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만큼 팬분들을 훨씬 자주 볼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선공개한 '핸즈 업(HANDS UP)'으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시작을 알린 상태다. 나린은 "열심히 애정을 가득 담아서 준비한 '핸즈 업'을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 거침없이 저희만의 길을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데뷔 1위를 해서 더 뜻깊다.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에는 타이틀곡 '드롭 톱(DROP TOP)'을 비롯헤 선공개곡 '핸즈 업', 데뷔곡 '미야오(MEOW)', '바디(BODY)', '톡식(TOXIC)', '릿 라잇 나우(LIT RIGHT NOW)'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수인은 "첫 EP를 통해 더 깊고 넓은 음악 세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하나의 서사로 연결된 이번 앨범은 미야오의 시선과 내면을 다채롭게 펼쳐낸다"면서 "높이 비상하는 미야오의 용기 있는 모습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가원은 "팀으로서 가진 목표 중 하나가 색다른 모습을 미야오답게 소화해서 보여드리는 거다. 첫 EP를 통해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다. 신나고 기대된다. 우리의 무대를 보고 함께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안나는 "세 곡의 신곡은 연습생 때부터 준비해 온 곡이다. 애정 가득 담긴 3곡으로 컴백하게 돼 행복하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했다.

엘라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다. 촬영하면서 저 자신에 대해 많이 배우고,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됐다. 이번 활동을 통해 제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타이틀곡 '드롭 톱'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이다. 차분한 무드로 시작해 경쾌하게 뻗어나가는 록 요소가 가미된 팝이다. '핸즈 업'에 이어 이 곡 역시 테디가 참여했다. 멤버 가원도 작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멤버들은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동시에 패기 있고 힘 있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수인은 곡에 대해 "차분한 무드로 시작해서 경쾌하게 뻗어나가는 곡이다.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팝 장르"라고 설명했다.

작사에 참여한 가원은 "'드롭 톱'이라는 노래는 연습생 때 우리의 음악을 처음으로 녹음한 곡이다. 미야오의 노래 중 우리와 가장 오래 함께한 곡이다. 자유로움이 핵심이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뜨겁고 소중하다는 것,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가사를 쓸 때 그런 순간들을 떠올려 봤다"면서 "내게 소중한 순간들은 멤버들과의 시간이라 멤버들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언제 들으면 좋은 곡이냐는 물음에 수인은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좋은 곡이다. 답답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 때 드라이브하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이 노래를 들으면 해방감과 자유로운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테디 프로듀서로부터 어떤 조언을 들었냐는 질문에 안나는 "녹음하거나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좋은 결과를 위해서 하고 싶은 만큼 해야 한다고 말해줬다. 그만큼 우리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감사했다"고 답했다.

'테디의 딸' 미야오 "만능 고양이 되겠다" 당찬 컴백 [종합]

끝으로 나린은 "처음 데뷔했을 때는 시크하고 도도한 검정 고양이 같은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EP를 통해서는 훨씬 다채로운 매력, 더 다양한 색깔들을 담으려고 했다. 앞으로는 색깔이 더 알록달록한 고양이처럼 많은 매력을 가진 미야오가 되겠다"면서 "'만능 고양이'라는 수식어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미야오의 첫 EP '마이 아이즈 오픈 와이드'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