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가 서울 동작구 총신대입구(이수)역 인근에 신규 매장 '할리스 이수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할리스 이수점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이수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약 75평 규모의 2층 매장이다. 이수 먹자골목 중심가에 자리 잡아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주거단지의 배후 수요가 높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기획됐다.
이 매장에는 할리스의 신규 인테리어 콘셉트인 '라떼(Latte)'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베이지와 우드 톤을 중심으로 마감해 시각적 편안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총 102석의 좌석은 인근 직장인과 학생, 주거지 주민 등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해 1인석부터 단체석까지 다변화했다.
할리스는 최근 저가 커피 브랜드의 공세에 대응해 본래의 대형 '체류형 매장' 정체성을 중심축으로 유지하되, 상권 특성에 따라 매장 형태를 유연하게 다각화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난달 출고 시간을 단축한 소형 효율화 점포인 '스마트모델(용인수지구청점)'을 이례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이수점은 배후 수요가 확실한 도심 핵심 상권에 맞춰 70평 이상의 넉넉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경쟁사들이 매장 체류 시간을 늘리는 독서실형 좌석을 확대하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할리스 역시 상권 맞춤형 공간 배치를 통해 디저트·베이커리 연계 구매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객단가와 매장 효율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포석이다.
공간 구성과 함께 매장 내 편의 서비스도 전면 개편했다.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텀블러 세척용 워터스테이션을 매장 내 설치했으며, 테이블마다 QR코드 기반의 헬프 데스크를 적용해 매장 이용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좌석 주변에는 가방 걸이와 보관 파우치 등 밀착형 편의 요소를 배치했다.
할리스는 상권 특성과 타깃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스마트모델 용인수지구청점을 비롯해 펫프렌들리 매장(공덕경의선숲길점), 교외 드라이브인 매장(북한산DI점) 등 입지 조건에 따른 공간 차별화 전략을 전개 중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수점은 직장인부터 지역 주민까지 다양한 고객층의 접근성이 높은 매장인 만큼 편안하고 효율적인 공간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공간 경험 중심의 대형 매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상권 특성에 맞춰 스마트모델 등 매장 형태를 다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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