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
탈북민 출신 의사 조수아가 '이혼숙려캠프' 출연 후 남성들에게 적극적인 대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남남북녀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탈북민 부부가 출연해 '선 넘은 부부들'이라는 주제로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조수아는 연세대 재학 시절 남학생들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남편은 남한에서 만난 401번째 남자"라며 "연세대 다닐 때 너무 많은 분이 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많이 만났는데 손 한 번 잡아본 적 없다. 손잡으면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 손잡으려고 하면 '멈추시라요. 도끼로 손모가지 잘라내기 전에'라고 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수아는 "너무 많이 대시해서 계속 만났는데 남조선 괴뢰군하고 만날 거라고 상상이나 했겠냐"라며 남편 최덕종을 저격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남편을 하늘이라고 배웠고, 제가 정말 순하고 조신한 여성인데 저를 무서운 아내로 변하게 했다"라고 남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
두 사람은 최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이혼을 고려할 만큼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조수아는 방송 출연을 언급하며 "방송 나가고 줄 서는 남자가 120명이 넘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남편에 대한 끊임없는 불평을 늘어놓던 조수아는 "두 사람 노래하는 거 봤느냐. 얼마나 사랑스럽게 부르는지 아느냐"라는 최홍림의 갑작스러운 듀엣 요청에 환상의 호흡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탈북민 사업가 이순실은 "저기서는 이혼한다고 지랄하고 여기서는 좋다고 지랄하고 이상한 쇼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