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벨제붑의 노래’, 9월 23일 개봉…추석 극장가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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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20년을 이어온 ‘타짜’가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변요한과 노재원이 친구에서 적으로 돌아선 두 타짜를 맡아 추석 극장가에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영화 ‘타짜: 벨제붑의 노래’가 오는 9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허영만 작가의 원작 만화를 스크린으로 옮겨온 ‘타짜’ 시리즈가 20주년을 맞는 해에 내놓는 마지막 작품이다.이번 이야기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하며 모든 것을 손에 넣었다고 믿었던 장태영과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은 절친 박태영의 대결을 중심에 둔다. 같은 이름을 가진 두 친구가 글로벌 도박판에서 재회하면서 돈뿐만 아니라 복수까지 건 승부가 시작된다.장태영은 변요한, 박태영은 노재원이 맡았다. 특히 이전 세 편이 도박판에서 펼쳐지는 욕망과 배신, 승부에 무게를 실었다면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한때 친구였던 두 남자가 서로의 적이 되는 과정과 뒤틀린 관계를 보다 깊숙이 파고든다.원작자인 허영만 작가에게도 각별한 이야기다. 영화 제작이 결정된 뒤 최국희 감독과 만난 허 작가는 자신의 ‘타짜’ 시리즈 가운데 ‘벨제붑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았다.최 감독에게는 원작자의 한마디가 부담인 동시에 동력이 됐다. 그는 당시 허영만 작가가 좋은 만화인데도 왜 아직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았는지 의아해했다고 회상하며, 그 말을 들은 뒤 작품을 제대로 완성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욱 커졌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부제인 ‘벨제붑의 노래’ 역시 원작에서 가져왔다. 제목에는 영화 속 두 남자의 운명을 암시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중세 유럽에서 카드는 악마의 도구로 여겨지기도 했다. 하트에는 욕망, 다이아몬드에는 탐욕, 클로버에는 폭력이라는 의미가 부여됐고 스페이드는 죽음을 상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중 스페이드 A는 추락한 천사 루시퍼, 스페이드 2는 지옥의 지배자 벨제붑과 연결된다.작품에서는 모든 것을 걸고 맞붙은 두 악마의 이야기와 장태영, 박태영의 관계가 겹쳐진다. 노재원은 루시퍼와 벨제붑이 서로 가진 것을 모두 내건 도박을 벌이고, 패배한 벨제붑이 똥파리로 전락하는 이야기를 박태영이 들려주면서 영화가 전개된다고 설명했다.결국 ‘벨제붑’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부제를 넘어 모든 것을 가졌다가 한순간에 추락할 수 있는 도박판의 속성을 상징한다. 성공의 정점에 올랐던 장태영과 그의 것을 빼앗은 박태영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누구일지가 이번 편의 핵심이다.‘타짜’는 지난 2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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