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4의 ‘투태영’ 변요한과 노재원의 ‘데칼코마니’

2 weeks ago 9

사진제공 | CJ ENM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한국 범죄 영화의 새 역사를 쓴 ‘타짜’가 마침내 마지막 여정을 시작한다. 9월 23일 추석 시즌 개봉을 확정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벨제붑)가 18일 제작보고회를 열고 본격 출격을 알렸다. 이날 현장에는 극의 양대 축을 맡은 배우 변요한과 노재원을 비롯한 주역들이 참석했다.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벨제붑’은 세계관을 공유하던 앞선 시리즈와 달리,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프랜차이즈의 리부트이자 최종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무대의 변화다. 음습한 지하 하우스를 주 배경으로 하던 전작들과 달리, 대형 글로벌 카지노와 화려한 홀덤 스포츠의 세계로 판을 넓혔다. 밑장빼기 등 손기술에서 진화해 빅데이터 분석과 치밀한 속임수, 지능적인 두뇌 싸움과 심리전이 극의 긴장감을 주도할 전망이다.작품의 최대 관전 요소는 변요한과 노재원이 극 안팎으로 이루는 ‘데칼코마니’ 서사다. 영화는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승승장구하다 절친에게 배신당해 모든 것을 잃은 장태영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박태영과 글로벌 도박판에서 원수로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복수극을 그린다. 변요한과 노재원은 둘도 없는 친구에서 지독한 숙적으로 마주 선 동명이인의 두 남자, 장태영과 박태영을 각각 맡았다.사진제공 | CJ ENM 이날 변요한은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노재원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체적으로 “박재영과의 일치율이 200%”라며 추켜세웠다. 노재원 역시 바로 화답했다. 노재원은 만화를 보고 나서 2달여간 헤어 나오기 어려웠다고 털어놓고는, 원작에서 빠져나와 그만의 박태영을 완성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열쇠’가 바로 상대 배우 변요한이었다고 말했다.그는 “변요한 선배가 나에게 장태영 그 자체”였다고 고백하고는 “현장에서 그의 재능을 부러워하기도, 질투하기도 했다”며 실제 장태영을 시기하며 파멸해 가는 박태영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고마움을 전했다.두 배우의 연기 맞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미생’, ‘미스터 션샤인’, 영화 ‘파반느’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 온 변요한은 이번 작품에서 처절한 복수심과 냉철한 두뇌 싸움을 오가는 입체적인 인물을 맡아 극의 중심축을 잡는다. ‘오징어 게임’, ‘메이드 인 코리아’ 등을 통해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입증한 노재원은 이번이 첫 스크린 주연 데뷔작이다. 그 역시 변요한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며 강...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