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가 위험한 스윙을 한 타자에게 벌칙을 즉각 적용하기로 했다.
12일 일본야구기구(NPB)에 따르면 일본 프로 12개 구단은 전날 실행위원회를 열어 스윙 도중에 방망이를 던져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를 ‘위험 스윙’으로 간주하고 12일부터 1, 2군 공식 경기에 위험 스윙 벌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NPB가 홈페이지에 알린 벌칙 규정을 보면 위험 스윙은 타자가 스윙했을 때 마지막까지 방망이를 유지하지 않고 휘두르는 도중 배트를 던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방망이 전체가 타인에게 향했을 경우 중대한 해를 끼칠 우려가 생기기에 이것을 위험 스윙으로 간주해 벌칙을 주기로 했다.
타인은 공격 측 선수, 수비 측 선수, 심판원, 베이스에 있는 코치, 볼보이, 배트보이를 비롯해 더그아웃, 쵤영 기자석, 관중석에 있는 사람도 포함된다.
다만 타자의 고의 또는 과실을 따지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먼저 위험 스윙을 했지만 방망이가 타인에게 맞지 않았을 때 심판은 타자에게 경고한다. 같은 경기에서 같은 타자가 두 번째로 위험 스윙을 하면 심판은 퇴장을 명령한다.
타인이 방망이에 직접 맞거나 배트가 더그아웃, 촬영 기자석, 관중석에 들어가면 해당 타자는 즉각 퇴장당한다.
단, 번트를 시도한 경우는 포함하지 않는다고 NPB는 공지했다.
앞서 지난 4월 16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의 경기에서 8회말 타자의 손에서 빠진 배트에 주심이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야쿠르트 외국인 타자 호세 오스나가 ‘오버 스윙’을 하다 배트가 손에서 빠진 것이다. 이 배트는 바로 뒤에 서 있던 주심 가와카미 다쿠도 심판의 왼쪽 머리로 향했다. 맞는 순간 그 자리에서 쓰러진 심판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누웠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뒤 한 달이 흘렀지만 현재도 의식불명이다.
그는 두개골 골절로 응급 수술을 받았고,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지만 여전히 혼수상태다. 해당 심판은 올해 30세로 하루 전인 4월 15일이 자신의 30세 생일이었고, 심지어 그 경기가 자신의 1군 데뷔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야구계 전체가 큰 슬픔에 빠졌다. 당사자인 오수나도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오수나는 “오늘 제 배트가 주심을 맞춘 일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엑스(옛 트위터)에 밝혔다. NPB는 이에 지난달 18일부터 전 구장 주심의 헬멧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NPB는 ‘오버 스윙’을 한 타자를 최대 퇴장시키는 규정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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