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튀어나온 내 모습에 충격”…이연걸, 은퇴 고민까지 한 병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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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튀어나온 내 모습에 충격”…이연걸, 은퇴 고민까지 한 병 뭐길래

입력 : 2026.05.12 14:30

이연걸. 사진|이연걸 웨이보

이연걸. 사진|이연걸 웨이보

‘황비홍’, ‘동방불패’ 등을 통해 1990년대를 대표하는 액션스타로 활약한 중화권 스타 이연걸(리롄제·63)이 갑상선 항진증 투병 당시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전했다.

이연걸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최근 두 딸과 함께 ‘초월생사’의 영문판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며 책 내용을 나눴는데, 그중 ‘월스트리트 저널’과 나눈 일상적이고 재밌는 추억들을 공유해 본다”고 근황을 알렸다.

함께 게재한 글에는 이연걸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초월생사’에 관해 매체와 나눈 질문과 답이 담겼다. 이연걸은 “이 책에 제 인생 이야기와 끊임없는 정신적 탐구 과정을 녹여냈다”며 “스승님들로부터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연습했던 경험들은 부상, 유명세의 압박, 2010년대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의 사투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개했다.

다행히 최근 몇 년간 병세가 아주 잘 조절되고 있다는 이연걸은 “젊은 시절 고강도 훈련과 촬영으로 입은 옛 부상들이 있어 일반적 운동은 어렵다”며 “그저 태극권을 하거나 아내와 탁구를 친다. 이기고 지는 승부가 아니라 몸을 움직이기 위한 것이라 45분 정도 치고 나면 땀이 적당히 난다”고 운동으로 체력 관리를 하는 최근 상황을 전했다.

그의 배우 인생에 관한 이야기도 담겼다. 이연걸은 16세 때 영화를 하고 싶었지만, 키가 170cm이 되지 않아 배우로 부적합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화가 났지만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더 많은 기술을 익히는 것뿐이었다. 무예와 온갖 권법을 익혀 ‘소림사’라는 기회를 잡았다. 유명해진 뒤 촬영 각도만 조절해도 카메라 안에서는 훨씬 커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연걸. 사진|이연걸 웨이보

이연걸. 사진|이연걸 웨이보

2010년대에 시작됐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고통도 전했다. 그는 “팔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은 나으면 다시 일을 할 수 있지만, 이 병은 내 얼굴을 바꿔놨다. 거울 속 내 눈은 튀어나와 있었다. 연기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기 싫어할까 봐 걱정됐다”며 은퇴 고민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치료에 전념하며 이 시간을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기회로 삼았다. 불평하고 발버둥 친다고 얼굴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지만 수행에는 큰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

중국 본토 출신인 이연걸은 1982년 영화 ‘소림사’로 데뷔해 동명의 시리즈 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황비홍’ 시리즈, ‘동방불패’, ‘이연걸의 정무문’ 등을 통해 액션스타로 활약했다.

1998년에는 영화 ‘리썰 웨폰 4’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익스펜더블’ 시리즈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은 이연걸은 과거 액션 영화 촬영 중 부상으로 척추와 다리 등에 문제가 생겨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으며, 온라인상에서 급속노화와 사망설이 불거지며 곤욕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그는 지난해 14년 만에 무협 영화 ‘표인: 풍기대막’ 출연 소식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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