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약물의 간 독성 감소와 효능 향상

7 hours ago 1

Hacker News 의견
  • 이 웹사이트는 훌륭한 Science News 인쇄 잡지를 위한 곳이기도 함. 정말 수준 높은 과학 기사를 집까지 배송해줌. 우리 아버지께서는 파란 LED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구독하셨고, 나는 그 즈음 Science News에서 그에 대한 내용을 읽었던 기억이 있음. 과학 애호가라면 적극 추천

    • Science News는 어린 시절의 추억임. 새아버지의 아버지가 구독자였고 모든 이슈를 저희 가족에게 gently used 상태로 물려주셨음. 지금도 과거 발행호가 수천 권 있음
  • 아세트아미노펜의 치료계수가 이렇게 낮다는 게 항상 신기함. 효과를 느끼려면 간이 손상될 수준까지 가까워짐 (특히 술 마시면 더 그렇듯). 나에게는 잘 듣지도 않음, 먹어도 거의 아무 느낌 없음. 그런데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약 중 하나임

    • 나는 효과에 대해선 큰 팬임, 두통과 관절 통증에 정말 잘 듣는다고 생각함. 다만 최근 알츠하이머 위험 관련 연구[1]가 걱정임. 12.3년 추적한 결과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 정기 복용자에서 치매 발병 위험(HR 1.18)이 비복용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옴(이부프로펜은 연관성 없었음). 정확히 진짜 신뢰할만한 근거인진 잘 모르지만 비슷한 결과가 다른 연구에도 많음. 파라세타몰은 공감능력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는데[2], 이게 진통 효과의 일부 원인일 수도 있음. 이것 자체는 좀 덜 무섭지만, 사회적으로 수백만 명이 공감력이 둔화된 상태라면 상상만 해도 놀라움
    • "치료계수"는 고민할 만한 이상한 숫자임. 이 지표는 효과와 독성의 균형점임. 아세트아미노펜은 효과적인 진통제이면서도 대용량에서만 독성이 있음. 경증 통증에 딱 알맞고, 중독성도 없음, NSAIDs처럼 장기 문제도 없음. 인기 많은 이유가 있음
    • 너에게 효과가 없었다니 아쉬움. 개인적으로 이렇게 신뢰도 높고 예측 가능하게 잘 듣는 약은 처음이었음. 내 아이들 어릴 때 열이 오르면 25분 내로 확실히 내려감. 솔직히 다른 약은 많이 경험해보진 못했지만, 효과 확실한 약은 많을 거라 생각함
    • 영국 Calpol, 즉 액상형 어린이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은 열이 있는 아이들에게 정말 기적 같은 약임. 지금까지 우리 아이들 데리고 간 모든 의사가 반드시 투여하라고 할 정도였음. 열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됨
    • 나에게는 두 알이면 두통에 아주 잘 듣지만, 사람마다 결과가 다름. 간 손상 위험은 14알 정도 (한 번에)부터 시작됨 (음주 병행 땐 더 적게도 위험). 아세트아미노펜 과다 복용은 아주 끔찍한 죽음이라 들음
  • 이번 대회에서 그녀는 TOP 10에도 못 들었음: https://societyforscience.org/regeneron-sts/2025-student-finalists/ 진짜 감탄이 절로 나는 참가자들임. 사실 나는 이 학생한테 1등 주고 싶음. 내 할아버지가 마지막 날들에 모르핀 부작용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더 효과적인 비마약성 진통제가 꼭 필요하다고 느꼈음

    • https://societyforscience.org/press-release/… 그녀는 TOP 4에 $600 상도 받았던데? 근데 이 프로그램 구조와 레이아웃이 좀 헷갈림. 총상금 900만불이라면서 왜 이렇게 배분하는지 모르겠음
    • 가역 컴퓨팅, 소재과학, 유전학 연구… 이 학생들이 고등학생인데 이렇게 수준 높은 연구를 하는게 정말 대단함
    • 극심한 통증이나 말기에는 모르핀과 같은 통제된 진통제 찬성임. 직접 효능을 봤고, 수술 후 사용 경험도 있음. 내 형은 펜타닐이 최고라고 주장함. 이 약도 통제된 환경에선 정말 효과 발휘함
    • 난 모르핀이 중독이나 금단 증상 빼고는 특별히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생각했음
    • “할아버지의 마지막 날들을 모르핀 때문에 잃었다”
      저런 날들은 사실 진짜 마지막은 아니었을 수 있음. 현대의학이 그저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한 것일 수도 있음. 그런 마지막 날들은 자연스러운 죽음의 일부가 아닐 수도 있음

  • 이게 진짜 실제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현실에서 효과가 있다면 정말 놀라운 일임. 작성자가 17살이라는 점도 경이로움

    • 비판하려는 건 아니고 가족 사업을 이어가는 것도 나쁠 건 없으나, 그녀의 아버지가 UT Tyler의 박사급 생화학자라는 점이 완전 우연은 아님
    • 이 학생은 바이올린 실력도 뛰어남
    • 이런 기사 읽으면 오히려 괴로움. 내 아이들도 영리하지만 이 학생은 진짜 압도적으로 뛰어난 느낌임. 내가 사는 삶과도 비교됨. 가끔 이런 기사를 보면 “난 인생에서 뭘 남기고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듦. 하지만 나름 내 직장 동료들 중에서도 인정받고 고객들께도 신뢰받는 의료인임. 분명 나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듦
  • Ir을 사용하는 핵심 합성 스텝은 내가 대학 졸업한 뒤(즉 화학계를 떠난 이후)에 발표됨. 나를 늙게 만드는 느낌^_^ 17살 학생이 보여준 화학 실력에 감탄중임. 내가 학생일 땐 이 정도 프로젝트 및 합성은 아마 석사 논문의 일부로 간신히 들어갈 수 있을 수준임. 직접 혼자 모든 합성 했던 건가? 실험 스킬과 무엇보다 어떤 연구실에서 이걸 했는지가 궁금함. 어떤 대학이든 이런 영재를 영입하면 정말 영광일 것임

  • 고등학생 치고는 인상적인 연구임. 근데 이건 그냥 타이레놀에 퍼텍팅 그룹을 하나 더 붙인 거 아닌지? 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건가?

    • edit: 아, 보니까 실리르 변형된 타이레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TRPV1 결합이 좋게 예측된다는 것 같음. 실험(세포, 동물 모두) 검증은 아직 없는 듯? 될 수도 있겠음. 디에틸에티닐페닐실릴 그룹이 Lipinski 규칙을 잘 만족할지 모르겠음(아마 아닐 듯)
    • edit: 아스피린이 아니라 Tylenol임
    • 아세트아미노펜임 - N-acetyl-para-aminophenol (APAP)이거나 파라세타몰로도 알려져 있음
  • 아세트아미노펜을 N-아세틸시스테인과 같이 포장해서 동일 효소로 속도 제한되지 않게 할 수 있지 않을까?

    • N-아세틸시스테인은 맛과 냄새가 매우 고약하고(계란 썩은 냄새) 흔히 구역질과 구토도 유발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세트아미노펜을 안전하게 쓰고 부작용도 별로 없음. 아주 드물게 발생하는 급성 독성 예방하겠다고 대부분 사람들의 약 복용 경험을 불쾌하게 만들 필요까진 없는 것 같음. 만약 그렇게 바뀌면, 아마 대부분 사람들은 덜 위험해 보여도 만성적으로 신장과 위장 문제를 유발하는 이부프로펜 등으로 갈아탈 듯.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함
    • 나도 항상 그게 궁금했었음. 혹시 더 많은 사람들이 더욱 자주 먹게 될 수도 있음?
  • 평생 거의 매일 두통에 시달리고 있음. 10번째 생일 무렵 사진만 봐도 내가 두통이 있었던 게 보임. 두통의 성격과 강도는 나이 들며 변해왔음. 20대 때 Excedrin(아세트아미노펜+카페인)이라는 약을 알게 됐는데, 놀랍게도 나한테는 굉장히 잘 들었고 15분 내에 대부분 두통이 사라졌음. 하지만 30대 들어서는 더 이상 전혀 효과가 없었음. 아스피린, Naproxen, Ibuprofen, Tylenol 3 전부 효과 없음

    • 혹시 턱을 무의식적으로 꽉 물어서 생기는 머리/목 근육 긴장은 아닌지 확인해봤음? 근육 보톡스 주사나 두통 전문의 진료 받아본 적 있나?
    • 진짜 비극임. 너에게는 정밀의학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 혁명이 너무 느리게 진행중인 느낌임
    • (의료 조언 아님/이론적 논의임) 실제로 두통전문의나 신경과 진료 필요함.
      • 약물과다복용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 MOH)을 제일 먼저 의심해야 할 듯함.
      • Excedrin(아세트아미노펜+아스피린+카페인)과 다른 진통제 각각의 기전, 그리고 작동 방식 자세히 살펴봤음. 타이레놀-3까지 모두 안 들었다니 놀라움.
      • 원인으로는 진통제 과용, 두통 기전(COX, CB1, TRPV1, 세로토닌, 아데노신 등), 약물 내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임
      • 다음 스텝으론 신경과 전문의 예약, 그리고 그 전에 두통 일기를 상세히 써서 진료 때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도움 될 거라 생각함(시작/끝 시간, 통증 강도/부위/성질, 동반 증상, 유발 요인, 진통제 반응 등)
  • 나는 약학 화학 전문가가 아니지만, 이 합성과정은 꽤 복잡하고 수율도 낮을 것 같아 보임. 이런 이유로 이 제품이 일반용 상비약 가격을 훨씬 넘어설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 출발물질 가격은 거의 0에 가까움(미국에서는 용량당 2~4센트). 내 경우처럼 진통제 사용량이 적다면, 부작용이 적어진다는 전제하에 10배 비싸도 구매할 의향 있음. 그리고 이 합성과정이 가장 비용효율적이라는 보장은 없음
    • 만약 고가에 출시된다면, 일반 시장과 다르게 독성 위험이 높은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판매할 듯
  • 이건 별거 아님. 우리 애는 중학생 때 암흑물질을 발견함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