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귀여운 올빼미 사진 감상 느낌, 이런 식으로 수건으로 감싸는 게 아기처럼 안정감을 주는 효과라는 생각, 작은 동물 구조 활동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느낌 정말 즐거움 느끼는 사이트라고 생각, 이런 사이트를 보면서 Hacker News 방문자 대부분이 자신이 관심 있는 좋은 목적으로 실력을 쓸 수 있다는 점을 다시금 상기하는 중, 이 사이트는 작고, 단순하고, 저렴한 형태인데(좋은 의미에서!), 작성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에 주목과 인식, 그리고 기부까지 유도하는 효과, 우리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정말 마법 같은 일, 테크 업계의 임포스터 신드롬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다짐,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목적을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 거기에 귀여움까지 겸비한 사이트 느낌 기술이 메시지를 증폭하는 데 얼마나 쉽고 강력할 수 있는지를 아름답게 보여주는 예시라고 생각, 메시지가 장난이든 진지하든 상관없이 '올드 웹'의 분위기까지 느껴진다는 감상, 예전에 기업용 CRUD REST 앱 개발을 하면서 인류에게 좀 더 긍정적 영향을 주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갈망을 갖던 경험까지 상기됨 요즘 'cheap'이라는 단어 대신 'inexpensive', 'cost-effective', 'low-cost' 같은 표현을 선호하게 됨, 'cheap'이 질 나쁜 것이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많이 동반해서, 진짜 의도는 비용이 적게 들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음 몇 번 해본 경험 공유, 2개월간 LPO Ile Grande 야생동물 보호소에서 기거하며 봉사자 숙소에서 생활한 경험, 충돌해서 날지 못하는 새들도 생각보다 많은 수가 회복된다는 점, 그리 암울하지 않은 현실임을 전달하고 싶음, 이 보호소는 프랑스나 유럽 전체에서 비교적 드문 해양조류 번식지 근처에 위치해 있었던 게 특히 흥미로웠음, 영국 해협의 화물선들이 불법적으로 유류 폐기물을 버려서 기름에 젖은 해양조류들이 무력하게 해변으로 떠밀려 오는 일이 잦았음, 사람들이 그런 새들을 보호소로 데려오면 손으로 비누로 씻기고 건조실에 넣어줬음, 숫자가 너무 많을 땐 '새 세척 생산라인'까지 만들어야 했던 일화, 전문 장비와 세대에 걸쳐 전수된 지식, 열정적인 사람이 모인 하나의 분야임 웹이 취향 저격형 열정 사이트로 가득했던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해주는 감상, 이런 분위기가 여전히 살아있어 기쁨, 부연 설명으로 이 사이트가 단체와 연결되어 있고 홍보 목적일 수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거 진짜 멋지다!'라는 열정이 전해지는 점이 운치 있다고 느낌 사진의 퀄리티와 선명도가 일정한 걸 보며 상당한 큐레이션과 노력이 들어간 결과물임을 느끼는 중 이걸 여러 번 해본 경험, 집에 들어온 새나 박쥐를 다룰 땐 수건을 덮어서 들어올리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 만약 새가 창문에 부딪혀 기절한 경우엔 수건으로 들어서 바깥 그늘진 곳의 닫힌 상자에 넣어두면 자극 없이 잘 회복할 수 있음, 단, 천적 대비도 꼭 신경써야 함, 만약 박쥐를 옮길 경우엔 땅에 놔두기만 하면 안 되고, 박쥐는 지면에서 날지 못하므로 나무나 높은 곳에 올려놔야 생존 가능 수건에 감싼 올빼미가 뭔가를 물 일이 있다면, 예를 들어 나무봉 같은 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유쾌한 상상 올빼미 같은 멋진 동물 볼 때마다 감탄, 특히 이번 겨울에 흰올빼미를 봤는데 정말 아름다웠음, 올빼미는 표정이 귀여워서 쉽게 사람처럼 느껴지는 모습, 대부분 깜짝 놀라거나 화난 듯 보이는데 그 모습이 참 매력적임 처음엔 Semantic Web 관련 내용을 기대하고 들어온 경험 이런 인터넷의 소소한 보물 같은 것들이 곧 AI 이후 세계에서도 존재할 수 있을지 궁금, 진짜와 가짜 이미지를 구분할 수 없게 될 것 같아 우려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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