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삼성 김지찬, 18일 만에 복귀
삼성은 18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 1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최원태는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유강남이 친 강습 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최원태는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를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오른팔에 통증을 호소했다. 삼성은 4회말 마운드를 황동재로 교체했다.이날 오전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최원태는 뼈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부기가 심해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
삼성 관계자는 “최원태가 오른쪽 팔등 부분이 많이 부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더블헤더를 모두 내준 삼성에는 지원군이 온다. 외야수 김지찬이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털고 복귀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지난달 10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열흘 뒤 복귀한 김지찬은 4월29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또 햄스트링 통증을 느꼈다.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에 매달린 김지찬은 17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몸 상태를 살핀 후 곧바로 1군에 합류했다.
LG 트윈스의 우완 불펜 투수 배재준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LG 관계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2~3일 휴식이 필요해 선수 관리 차원에서 제외한 것”이라며 “현재로선 병원 검진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배재준은 5월에 나선 5경기에서 4이닝을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장현식, 김강률 등이 부상으로 빠져 불펜에 공백이 있는 LG는 5월 들어 활약을 이어가던 배재준이 빠지면서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