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러에서 도우미로 변신한 AT 마드리드 이강인, 세비야 원정 시즌 첫 AS…공격 창조자로 영향력 확대

1 week ago 21

AT 마드리드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세비야와의 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말라가와 개막전 득점에 이은 시즌 2번째 공격 포인트다. 비공식 데뷔전인 이달 초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프리킥을 앞두고 고민하는 모습. AP뉴시스[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스페인) ‘골든보이’ 이강인(25)의 영향력이 경기를 치를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6~2027시즌 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전반 4분 만에 ‘동갑내기 절친’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3-1 완승에 기여했다. 4-4-2 포메이션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서 드리블을 하다 절묘한 왼발 킬패스를 찔러줬고, 문전 침투하던 투톱 파트너 바에나가 침착한 오른발 슛을 날려 골망을 갈랐다. 이른 선제골로 기세가 오른 AT 마드리드는 이후 아데몰라 루크먼(전반 26분)과 바에나(전반 33분)의 연속골을 더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개막 3경기 만의 두 번째 공격 포인트(1골·1도움)다. 말라가와 라리가 개막전(20일)서 후반 교체로 들어가 스페인 복귀 첫골을 터트린 이강인은 첫 선발로 나선 비야레알과 라리가 2라운드서도 적극적인 슛을 시도하며 ‘해결사’의 역할을 했지만 세비야 원정선 도우미로 변신해 제 몫을 다했다. 이강인은 전방에 머물지 않고 측면 플레이까지 깊이 개입하면서 포인트를 뽑았다. 상대 수비에 혼란을 주고, 동료의 움직임을 확인해 장점인 왼발로 결정적 패스를 연결해 만든 바에나와의 합작골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개척하려는 시메오네 감독의 의도에 정확히 부합한 장면이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될 때까지 44차례 공을 터치해 패스 성공률 94%(32차례 시도 30회 성공)를 올렸는데 AT 마드리드가 전통적으로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높은 패스 정확도와 과감한 볼 운반은 가치를 한층 높여준다. 이강인은 세비야 원정을 통해 확실한 주전의 입지를 굳혔다고 볼 수 있다. 교체를 통한 ‘게임체인저’로 묶어두는 것이 아닌, 넉넉한 출전시간을 부여하면서 공격적 재능을 극대화하는 게 낫다고 시메오네 감독이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포 훌리안 알바레즈가 거취 문제로 어수선한 터라 ‘한국 신입생’의 활약은 더 반갑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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