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질주하던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의 차익실현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 변동성 대응이 투자자들의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키움투자자산운용의 ‘Smart Investor 분할매수 전략’이 변동성 높은 장세에 대응하는 투자 방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출시된 ‘키움 K-반도체 ETF Smart Investor 분할매수’ 펀드는 설정이후 5월 4일 기준 수탁고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설정후 약 10 영업일 만에 1000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반도체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함께 변동성 확대에 따른 매수 시점을 분산하려는 투자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해당 펀드는 국내 반도체 업종 관련 ETF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AI 산업 확산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 메모리 업황 회복 기대 등으로 국내 반도체 업종은 주식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 섹터는 경기와 실적 사이클에 민감하고 단기 주가 변동성도 큰 탓에 성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진입 시점에는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K-반도체 Smart Investor 펀드는 이러한 시장 참여자들의 수요에 맞춰 사전에 정한 원칙에 따라 국내 반도체 ETF 편입비중을 펀드가 알아서 조절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펀드는 정해진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리밸런싱을 하게 되고 리밸런싱 시점에 주식형 ETF를 순자산의 약 30% 수준으로 투자하게 된다. 이후 기준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다시 분할매수를 진행하면서 반도체ETF의 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다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게 되면 반도체ETF 비중을 다시 30%로 조정하는 전략을 반복하게 된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K-반도체 Smart Investor 분할매수 펀드 외에도 지금까지 다양한 지수를 활용해 스마트인베스터 전략을 확대해왔다. 현재 △KOSPI200 △코스닥150 △나스닥 100 △글로벌반도체 등 국내외 다양한 지수를 활용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총 수탁고는 7000억원을 돌파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다양한 지수 및 섹터를 활용하여 동일 전략의 펀드를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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