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절실하게 필요한 베테랑 정신…서건창 “타석에서 책임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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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서건창이 8일 잠실 LG전서 안타를 때린 뒤 덕아웃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책임감도 커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된다.”4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이 무산된 키움 히어로즈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시즌 막판 여러 절실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승이라도 더 거두기 위해 매 경기 총력전을 벌이고 있고, 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곤 코칭스태프 보직을 변경하기도 했다.구단이 여러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역시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이다. 그리고 이런 메시지는 대개 베테랑 선수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키움은 10개 구단 중에서도 유독 어린 선수가 많은 팀이기 때문에 베테랑의 역할을 더욱 더 중요하다.그런 면에서 서건창(37)의 존재는 키움에게 매우 소중할 수밖에 없다.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역이 어느덧 이제는 황혼기를 맞아 후배들을 이끄는 최고참급 야수가 됐다. 더군다나 서건창은 올 시즌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후배들로서는 여러모로 믿고 따를 수밖에 없는 존재다.키움 서건창.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서건창은 9일까지 올해 92경기에서 타율 0.313, 3홈런, 32타점, 60득점, 출루율 0.403 등의 성적을 거뒀다. 8일 잠실 LG전에선 3루타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대승을 이끌었다.그는 경기를 마친 뒤 “승리에 일조하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만든 승리라 더 의미가 있다”고 팀 동료들을 치켜세웠다.최근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수비 부담을 덜고 있는 서건창은 ‘책임감’이란 단어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 막바지라 지칠 수 있는 시기다.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체력적인 안배가 되기도 하지만, 그만큼 타석에서 책임감도 커지기 때문에 더 집중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올해 자신의 주 포지션인 2루수로도 이미 621이닝을 소화했다. 베테랑으로서 지명타자 역할만을 소화한 시즌은 아니다. 하지만 당장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선 자기 몫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키움은 지난 5월 서건창과 2년 최대 6억 원의 비FA(프리에이전트)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달 해당 계약을 최대 12억 원 규모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서건창의 행보를 보면, 구단이 왜 이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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