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머스크, 트럼프에 1000억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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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약 100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7~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돕는 슈퍼팩(특별정치활동위원회)인 '아메리카팩'에 7500만달러(약 10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머스크 CEO는 단숨에 공화당의 '큰손' 기부자로 떠올랐다.

머스크 CEO의 적극적 정치 행보는 사업 성공을 위한 정치적인 베팅이라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할 경우 사업적 문제가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표적인 것이 자율주행차 사업이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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