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국내 패션 브랜드 ‘레크프로젝트’의 인도네시아 내 첫 팝업스토어(팝업)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레크프로젝트는 모던한 디자인의 유니섹스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팝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인 ‘픽 애비뉴’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크림은 현지 협업을 통해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크림의 현지 투자처인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 ‘킥애비뉴’와 협업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민간은행 ‘BCA’와 제휴해 2500만명 이상의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크림 측은 이 같은 글로벌 팝업이 K브랜드가 현지 시장으로 진출하기 전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블루엘리펀트와 스탠드오일 등 팝업은 현지 쇼핑몰 측에서 운영 연장 요청을 받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스탠드오일은 오는 10월 자카르타에 단독 플래그십 매장을 열 예정이다.
크림 관계자는 “앞으로도 K패션 브랜드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든든한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