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쪽 창문 통해 할머니 구출
2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순소방서 동복119안전센터 강성중 소방교(31)는 11일 오후 6시 반경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 인근 펜션에서 주변 경사진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난 것을 알게 됐다. 강 소방교는 “식사를 하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가 나는 것을 듣고 교통사고 충격음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비번일을 맞아 인근 펜션에서 친척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강 소방교는 식사를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흰색 승용차 한 대가 전복돼 있었고 내부에는 70대 할머니가 혼자 갇혀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는 서둘러 119에 신고한 후 지체 없이 차량 뒷좌석 창문으로 몸을 집어넣어 할머니를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 직후 그는 환자의 상태를 살펴 119 상황실에 전달하고 차량시동을 끄는 등 2차사고 위험을 차단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에 환자를 무사히 인계했다.소방 경력 5년차인 강 소방교는 “사고 현장을 알게 된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머니께서 큰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민철 전남소방본부장은 “쉬는 날에도 헌신적인 구조에 나선 강 대원의 용기가 자랑스럽다”며 “전남소방은 언제 어디서나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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