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감독의 극찬 “한국은 브라질·잉글랜드·일본 등과 세계 최강국 중 하나”···“유로파 우승 주역 손흥민이 가장 인상적” [MK현장]

9 hours ago 4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이 한국을 극찬했다.

쿠웨이트는 6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최종전) 한국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쿠웨이트는 3차 예선 B조 9경기에서 5무 4패(승점 5점)를 기록 중이다. 쿠웨이트는 B조 6개국 가운데 최하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은 3차 예선 9경기에서 5승 4무(승점 19점)를 기록하며 B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피치 감독이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이야기다.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쿠웨이트 축구 대표팀 후안 안토니오 피치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Q. 한국을 상대로 3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홈에서 팔레스타인전을 치르고 먼 곳으로 왔다. 체력 소비가 컸다. 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잘 준비하겠다.

Q.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할 계획인가.

내일 경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한국은 대단한 팀이다.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아주 훌륭하다. 우린 이라크와 같은 강호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하진 못했다.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다. 강한 팀인 한국을 상대로 꼭 승점을 따내고 싶다.

Q. 3차 예선에서 한국과 두 번째 맞대결이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7개 국가 중 하나라고 본다. 선수 개개인을 보면, 유럽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여럿이다. 한국은 이번 예선에서도 아주 강한 전력을 뽐냈다. 그런 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손흥민. 사진=이근승 기자

Q. 가장 경계하는 한국 선수가 있나.

한국에서 위협적인 선수 한 명을 꼽긴 어렵다.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뛰어난 선수가 한둘 아니다. 제일 인상 깊은 선수는 토트넘 홋스퍼의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끈 손흥민이 아닐까 싶다. 손흥민을 필두로 한국은 계속해서 발전하는 팀이다.

Q. 세계 최고 팀 7개 국가의 기준이 있을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한국은 내가 경험한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걸프 지역에서 7년 이상 근무 중이다.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역량이 아주 뛰어난 팀이다. 전술적으로도 아주 뛰어나다. 나는 한국을 존경한다. 브라질, 독일, 프랑스, 잉글랜드는 꾸준히 잘하는 팀이다. 한국은 일본, 크로아티아와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성과를 내는 팀이 아닌가 싶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이근승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사진=이근승 기자

[상암=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