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도 코빗도 '수수료 무료'…거래소 판도변화 또는 출혈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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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엑스 ‘1년 무료’ 이틀 만에 코인원도 전 종목 0%코인원 긴급회의 이어 전날 이사회서 수수료 무료 결정5대 거래소 주간 거래대금 +89%…회복기에 출혈 전쟁과거 무료 수수료, 점유율 반짝 반등 그쳐…지속성 의문이번엔 미래에셋·한투가 뒷배…양사 서비스 연계가 변수 등록 2026-08-26 오후 12:43:40 수정 2026-08-26 오후 12:43:40 가 가 [이데일리 정윤영 서민지 기자] 코인원이 모든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기로 했다.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가 ‘1년 거래 수수료 무료’ 카드를 꺼내든 지 이틀 만이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빗썸 중심으로 고착화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과점체제에 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과 함께, 오랜만에 살아난 거래 회복기에 오히려 점유율을 둘러싼 출혈 경쟁만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디지털엑스, 코인원)26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모든 종목의 거래 수수료율을 0%로 전환한다. 코인원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수수료 무료 바우처를 발급받으면 즉시 모든 종목을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다. 바우처 혜택은 발급 후 30일간 유지되며 별도의 자격이나 횟수 제한 없이 재발급할 수 있다. 사실상 무료 수수료 정책을 기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이번 결정에는 앞서 수수료 무료화에 나선 디지털엑스의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엑스는 지난 24일부터 1년간 원화마켓 전 종목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과 코인원은 당일 긴급회의를 열고, 시장 변화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열린 코인원 이사회에서도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하며 수수료 무료 정책을 꺼내 들었다. 앞서 시작된 디지털엑스의 수수료 무료 정책은 거래량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원화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 가운데 0.2%대를 기록하던 코빗의 시장 점유율은 이날 0.98%로 1%에 가까운 수준까지 뛰었다.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이동하면서 단기간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수수료 경쟁이 재점화한 시점이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반등하면서 국내 거래소의 거래대금도 다시 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원화거래소의 전날까지 합산 주간 거래대금은 12조4989억원(약 90억3000만달러)으로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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