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직거래” 유인, 약물 음료 먹여 3500만원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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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아일보 입력 2026-09-30 10:342026년 9월 30일 10시 34분 오승준 기자 뉴시스 가상화폐를 직거래하자며 30대 남성을 유인한 뒤 약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먹이고 현금 3500만 원을 빼앗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40대 남성 등 2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이들은 16일 오후 4시 30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 로비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위해 찾아온 30대 남성의 현금 35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가상화폐를 대면으로 거래하면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피해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약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음료를 건넨 뒤 피해자의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거래 대금을 챙겨 달아났다. 피해자는 자신의 차량에서 잠이 들었다가 약 5시간 뒤 깨어났으며, 이전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1일과 29일 강원 원주와 인천에서 이들을 각각 검거하고 현금 550만 원을 회수했다. 피해자가 마신 음료의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29일 검거한 공범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라며 “범죄 수익금 환수 등을 위한 수사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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