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김종민 영입 후 앨범 30만 장 대판매…“넝쿨째 굴러온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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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바람’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그룹 코요태 김종민이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신곡 ‘바람’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코요태의 김종민은 그야말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다.

20일 밤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넝쿨째 굴러온 돌! 멤버 바뀌고 대박 난 힛-트쏭’을 주제로, 멤버 교체 후 큰 인기를 끈 가수들의 히트곡을 소개했다.

이날 대망의 1위는 코요태의 ‘Passion(2000)’이 차지했다. 김희철은 “굴러들어 온 돌은 얼마 전에 결혼한 종민이 형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코요태는 원래 차승민, 신지, 김구, 이렇게 3인이었으나, 2집 앨범 활동 이후 차승민이 탈퇴했고, 3집 활동 시 김종민이 객원 멤버로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이미주는 “앨범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이 30만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2위는 윤은혜가 차지했다. 베이비복스는 윤은혜를 영입 후 단기간에 뮤직뱅크에서 ‘Get Up(1999)’으로 1위를 차지하고, 첫 광고까지 촬영했다.

멤버 교체 후 대박이 났다는 쿨의 ‘작은 기다림(1995)’은 3위에 자리했다. 

쿨은 데뷔 당시 4인조 혼성 그룹이었으나, 유채영과 최준명의 탈퇴 이후 유리가 합류하며 3인조로 개편됐다. 이미주는 “3집 운명으로 대박이 났다. 첫 1위와 골든컵까지 수상했다. H.O.T의 연속 1위에 급제동을 걸 만큼 ‘가요계의 대이변’이었다”고 소개했다. 

이후 김성수와 이재훈이 유리에게 극진히 대했다는 점이 함께 언급되며, 관련 자료 영상에서 코요태 신지가 “아직도 부럽고, 평생 부러울 예정입니다”, “원래 여자 멤버는 저렇게 해주는구나”라고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캔의 ‘내 생에 봄날은(2001)’이 4위로 소개됐다. 원래 캔은 이종원과 작곡가 유해준으로 이루어진 2인조였으나, 유해준은 1집 활동 이후 캔을 탈퇴했고, 2집 활동부터는 배기성이 합류해 활동을 이어갔다. 이미주는 “가요차트 1위 석권은 물론, 하루에 앨범 주문이 5천 장, 심지어 당시 고정 프로그램만 10개 이상 (촬영)하면서 (TV를) 틀면 나오는 ‘수도꼭지 그룹’으로 등극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5위는 DJ DOC의 ‘머피의 법칙(1995)’이 차지했다. 이미주는 “정재용이 합류하자마자 2집으로 첫 1위를 했고, 가요 톱10 1위 수상, 3집에서는 상업적 성공의 절정에 올랐다”고 소개했고, 김희철은 “1집 때는 남자 팬이 많았다. 정재용이 들어오면서 여성 팬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한다”며 “무대 난입한 사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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