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8일 장 초반 1% 넘게 급락해 8100선 아래로 밀렸다. 최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과 미국이 이란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4.5포인트(1.63%) 내린 8094.2를 나타내고 있다. 0.77%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1.77%까지 낙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조3837억원과 499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만 1조4009억원 매수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했으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이란 군사시설에 새로운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재고조된 점도 위험회피 심리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대와 3%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가가 단기 급등한 데 따른 부담감과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36%)가 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스퀘어, 삼성전기, HD현대중공업,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이 내리는 반면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현대모비스 등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17.48포인트(1.54%) 내린 1115.65를 기록하고 있다. 0.24%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9시3분께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21억원 매도 우위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67억원과 12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성엔지니어링, 코오롱티슈진, 삼천당제약, 리노공업, 펩트론,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내리는 반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등이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2.8원 오른 1504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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