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420선 돌파…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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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개장 시황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발 훈풍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05포인트(0.56%) 오른 3426.36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 수준이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1% 오른 3421.13에 개장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99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1억원, 382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상위주는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3.06%), SK하이닉스(2.5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2%), 네이버(1.07%),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0.98%), 한화오션(0.91%), HD현대중공업(0.5%), 신한지주(0.43%)의 주가가 오르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0.03%) 내린 852.43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1포인트(0.2%) 상승한 854.4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696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0억원, 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주요 종목은 하락세다. 케어젠(-2.62%), 펩트론(-1.97%), 에이비엘바이오(-1.63%), 리가켐바이오(-1.5%), 코오롱티슈진(-1.14%), 파마리서치(-0.96%), 휴젤(-0.92%), 레인보우로보틱스(-0.67%)가 파란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4원 내린 1385.2원을 가리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매우 잘 됐다"고 평가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23포인트(0.11%) 오른 4만5883.4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0.99포인트(0.47%) 상승한 6615.2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65포인트(0.94%) 뛴 2만2348.75에 각각 마감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시가총액 3조달러를 돌파했다. 검색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 이 덕분에 법원이 반독점 해소를 위한 크롬 브라우저 매각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주가가 날개를 달았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보고서에서 "알파벳발(發) 인공지능(AI) 모멘텀, 미·중 관계 호전 기대감에 따라 코스피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9월 이후 외국인이 3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반도체, 상사 및 자본재, 소매 유통, IT하드웨어, 건설, 철강과 같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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