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관심도를 보상으로'…소닉 SVM, 웹3 ACM 모델 선보인다 [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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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스트 킨사 소닉SVM CMO/사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드러스트 킨사 소닉SVM CMO/사진=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소닉 SVM(Sonic SVM)은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 자체를 자본으로 바꿔주는 '어텐션 캐피털 마켓(Attention Capital Market, ACM)' 모델을 통해 웹3 경제의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드러스트 킨사 소닉 SVM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사진)는 1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닉 SVM은 대규모 온체인 게임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솔라나(SOL) 생태계 최초의 레이어2 롤업이다. 핵심 기술인 '하이퍼그리드(HyperGrid)'를 통해 초당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며 수백만 명의 게이머를 온보딩했다. 하이퍼그리드는 여러 트랜잭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블록체인 엔진이다.

최근에는 ACM 모델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준비 중이다. ACM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지표화해 실제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는 구조다. 쉽게 말해,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동영상 조회수, 온체인 거래 기록 등 이용자의 관심을 보여줄 만한 행동 데이터를 '관심 점수(Attention Score)'로 환산하고, 이 점수를 기반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킨사 CMO는 "지난해 말 틱톡 기반 게임 '소닉X(Sonic X)'를 출시했고 단숨에 200만 명 이상을 모았다"며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가치는 단순 트래픽 수치가 아닌, 참여와 관심도라는 걸 확인했다. 사용자의 참여와 관심도를 표준화된 점수로 환산해 온체인에 기록하고 보상 구조와 연결하는 ACM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관심을 지표화한다는 점에서 ACM은 카이토(Kaito)와 비교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킨사 CMO는 "소닉 SVM의 ACM은 엑스(X) 데이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카이토와 달리 온·오프체인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한다"며 "엑스(X)를 비롯해 틱톡, 유튜브 등 오프체인에서의 활동과 지갑 연결·거래와 같은 온체인 데이터를 반영해 점수를 산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닉 SVM은 단순히 관심도를 측정하는 수준을 넘어, 관심도를 각 주체들에게 보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고 말했다. 예컨대, 개발자는 자신이 만든 앱이 높은 관심 점수를 받으면 더 많은 보상을 받고, 사용자는 개발자가 받은 보상을 토대로 참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받을 수 있다.

소닉 SVM은 ACM 론칭 이후 개발자 툴킷 'SDK'를 배포해 모든 디앱이 손쉽게 ACM 기능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하이퍼그리드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미디어·금융 등 맞춤형 SVM 환경도 확장할 예정이다.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게임·디지털 문화·팬덤에 강점을 가진 만큼 ACM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국가라는 평가다. 킨사 CMO는 "소닉SVM은 관심도를 점수화해 보상을 제공하는 '웹3 관심 경제'를 만들고 있다"며 "한국은 글로벌 게임과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웹3 관심 경제 도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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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블루밍비트 기자 shlee@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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