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올라 2640선 회복 마감…코스닥도 강세

기관 5563억 ‘사자’ vs 개인 9573억 ‘팔자’
업종별 상승세…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2%대 강세
코스닥은 0.98%↑…개인·외인 순매수에 상승 반전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하면서 2640선을 회복했다. 장중 약세를 보이던 코스닥도 오후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면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2.15포인트(1.23%) 오른 2640.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65% 오른 2625.36에 출발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056억원, 556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957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99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기기와 기계·장비, 오락·문화가 2%대 상승했고, 금융, 전기·전자, 제조, IT서비스, 음식료·담배, 화학 섬유·의류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일반서비스와 부동산, 증권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8%) 오른 5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전거래일 대비 7500원(3.78%) 상승한 20만 6000원에 마감했다. 뒤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0.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0%), 현대차(005380)(0.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99%), HD현대중공업(329180)(1.59%), KB금융(105560)(0.86%), NAVER(035420)(1.59%) 등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3억 8667만주, 거래대금 8조 76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를 비롯해 590개 종목이 올랐고, 293개 종목은 내렸다. 52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17포인트(0.98%) 상승한 739.05에 장을 마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73억원, 610억원치를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85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3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 6027만주, 거래대금 7조 3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1041개 종목이 올랐고, 569개 종목은 내렸다. 101개 종목이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