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소속 실라 처필러스-맥코믹 하원의원(플로리다)이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 비위 의혹과 횡령 등 혐의로 의원직을 사임했다.
21일(현지시각) 미 공영방송 NPR 등은 3선 의원인 맥코믹 의원이 선거자금법 위반 등 25건의 비위 의혹으로 의회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됐으며, 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의원직을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맥코믹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지급된 재난 구호금 500만 달러를 횡령해 3캐럿짜리 다이아몬드 반지 등을 사용하는 데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횡령한 자금 중 일부를 자신의 선거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있다. 맥코믹 의원은 계속 자신의 혐의를 부인 중이다.
맥코믹 의원과 함께 플로리다 출신인 코리밀스 공화당 하원의원 역시 비위 의혹으로 사퇴 압박에 직면해 있다. 밀스 의원은 성 비위, 데이트 폭력, 선거자금법 위반, 선물 규정 위반 등 의혹이 제기돼 윤리위 조사를 받는 중이다.
앞서 에릭 스월웰(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토니 곤잘레스(공화·텍사스) 하원의원 역시 각각 성추문 의혹으로 의회 제명을 앞두고 이달 초 사퇴한 바 있다.
의원직 제명은 하원 의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미국 하원 역사상 제명된 의원은 2023년 조지 산토스(공화·뉴욕)를 포함해 총 6명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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