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그 이종원 대표,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공정의 처분 겸허히 감당, 신뢰 회복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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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그가 자사 게임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의 확률형 아이템 운영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 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고,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자료 출처-게임동아)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자료 출처-게임동아)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4월 14일, 코그가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에서 판매한 확률형 아이템 ‘구슬봉인해제 주문서’의 당첨 구조를 허위로 고지했다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 3,6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상품은 ‘구슬봉인해제 주문서(이하 주문서)’를 통해 획득 가능한 ‘구슬 봉인 코디’다. 일정 기간 동안 판매된 ‘구슬 봉인 코디’는 주문서를 사용해야 오르는 ‘포인트’라는 누적 수치가 3,840점에 도달해야만 아이템이 제공되는 구조로 운영이 됐다. 포인트가 모두 채워지기 전에는 ‘구슬 봉인 코디’가 나오지 않았다.

문제가 된 구슬 봉인 코디(자료 출처-공정거래위원회)

문제가 된 구슬 봉인 코디(자료 출처-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의 관계자는 “주문서의 당첨 구조가 일반적인 확률에 따른 것이 아닌 포인트 적립제라는 사실을 은폐 또는 누락한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한 것에 해당한다”, “주문서를 1회만 사용해도 ‘구슬 봉인 코디’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통한 소비자 유인 가능성이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코그의 이종원 대표이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일부 상품에 적용된 구조였고, 당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즉시 시정 조치가 이루어졌다”라고 밝히며,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공정위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사과했다.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공정위 처분에 대한 입장문(자료 출처- 그랜드 체이스 홈페이지)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공정위 처분에 대한 입장문(자료 출처- 그랜드 체이스 홈페이지)

이 대표는 또한 “내부 운영 정책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검수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한편, 코그는 해당 기간 동안 ‘구슬봉인해제 주문서’를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보상을 제공한다. 구매 수량에 비례한 수량의 동일 아이템을 게임 내 우편을 통해 일괄 지급한다.게임동아 이승원 기자 sw@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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