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만 꽂으면 끝… 현대차그룹, 채비와 충전 서비스 확대

5 hours ago 6

채비 충전소 1500곳서 인증-결제
국내 PnC 생태계 확장 첫 성과

채비 충전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이 PnC 충전을 하고 있다. 채비 제공

채비 충전소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 차량이 PnC 충전을 하고 있다. 채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민간 급속충전 1위 사업자 ‘채비’와 손잡고 ‘플러그 앤 차지(PnC)’ 도입을 가속화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채비와 함께 PnC 기술 적용을 완료하고 전국 채비 충전소에서 PnC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회원 인증부터 충전, 결제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되는 국제 표준 기술이다.

일반 전기차 충전소가 회원인증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것과 달리, PnC가 적용된 충전소는 고객의 충전 케이블 연결만으로 간편한 충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차량과 충전기 사이에 암호화 통신을 적용해 이 같은 기술을 구현했다.

이번 협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국내 PnC 네트워크 확대 계획의 실질적인 첫 성과다. 기존에는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충전소 83곳을 중심으로 이용 가능했던 PnC를 이번 기술 연동으로 전국 채비 충전소 15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고객은 이피트에서 PnC 서비스에 가입하면 채비 충전소에서도 회원 카드나 앱 실행 없이 충전과 결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정부의 PnC 확대 정책과 연계해 다른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와 협력해 국내 PnC 충전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채비와의 PnC 서비스 개시는 고객 중심 충전 혁신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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