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결장한 GSW, 버틀러-쿠밍가 동반 30점+ 맹활약에도 36점 앤트맨 +트리블더블 랜들 앞세운 미네소타가 웃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부상으로 빠진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2연승을 챙겼다.

미네소타는 11일(한국시간) 체이스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2024~2025시즌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2라운드 3차전 원정경기에서 발목 부상 여파에도 3점슛 5개 포함 36점을 터트린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와 트리플 더블(24점·10리바운드·12어시스트)을 작성한 줄리어스 랜들을 앞세워 102-97로 승리했다. 미네소타는 1패 이후 2연승을 거뒀다. 양팀의 PO 2라운드 4차전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전에서 이어 또 다시 벤치를 지켰지만 미네소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지미 버틀러(33점·7리바운드·7어시스트)가 공격을 책임진 가운데 조나단 쿠밍가(30점·5리바운드)가 3쿼터 맹활약으로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골든스테이트는 그 덕분에 3쿼터를 73-69로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계가 있었다. 4쿼터 들어 미네소타가 제이든 맥대니얼스(15점·6리바운드)와 에드워즈의 맹활약으로 리드를 되찾은 가운데 팽팽함 흐름이 이어졌다. 외곽슛이 확실히 살아난 미네소타는 4쿼터 종료 2분5초를 남기고 92-86, 7점차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수비에서 버디 힐드(14점·3점슛 4개)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에드워즈가 응수를 하는 3점슛을 적중시킨 미네소타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96-89, 7점차를 회복했다. 미네소타는 이후 골든스테이트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