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홍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모의고사’다. 29일 끝난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한 ‘홍명보호’가 오스트리아에도 무기력하게 지면 월드컵 본선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이 오스트리아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선 팀의 기둥인 손흥민의 득점력이 살아나야 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소속 클럽팀인 로스앤젤레스(LA) FC(미국)에서 공식전 9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18일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은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올해 첫 필드골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로 한국(22위)보다 세 계단 아래다. 하지만 마르셀 자비처(도르트문트), 콘라트 라이머(바이에른 뮌헨),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여럿 있고 조직력이 강해 유럽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오스트리아는 28일 안방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가나(73위)를 5-1로 대파했다.
오스트리아는 한국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게 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를 염두에 둔 스파링 파트너다. 덴마크(20위)와 체코(43위)가 맞붙는 유럽 PO 패스D 결승은 한국-오스트리아전과 같은 시간에 체코 프라하에서 킥오프한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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