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필로폰 4만명분 숨겨 제주로 들여온 중국인 붙잡혀

12 hours ago 2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 가방에 필로폰을 숨겨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30대 중국인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지난 24일 메스암페타민 1.2㎏을 차 봉지로 위장해 항공 수화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를 서울로 운반하기 위해 SNS에 아르바이트 글을 올리다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A씨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마약 유통 증가에 따른 강력한 단속 활동을 예고했다.

회원용

핵심 요약쏙은 회원용 콘텐츠입니다.

매일경제 최신 뉴스를 요약해서 빠르게 읽을 수 있습니다.

메스암페타민 1.2㎏…8억4000만원 상당
‘SNS 알바글’ 올려 서울 운반하려다 덜미

A씨가 차 봉지로 위장해 제주로 들여온 메스암페타민.[제주경찰청 제공]

A씨가 차 봉지로 위장해 제주로 들여온 메스암페타민.[제주경찰청 제공]

여행 가방에 숨긴 필로폰을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8억4000만원 상당의 메스암페타민(필로폰) 1.2㎏을 차(茶) 봉지 등으로 위장해 제주로 밀반입한 30대 중국인 A씨를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차 봉지 등으로 위장한 메스암페타민 1.2㎏을 담은 캐리어를 항공 수화물로 맡겨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붙잡혔다. 메스암페타민 1.2㎏은 4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3일 태국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를 경유한 뒤 24일 제주도로 입국했다. 제주에 도착한 A씨는 밀반입한 메스암페타민을 서울로 운반하기 위해 SNS에 ‘물건을 서울까지 전달해달라’는 내용의 아르바이트 글을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해당 글을 보고 A씨에게 연락해 물건을 전달받은 한국인 남성 B씨가 경찰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이 27일 제주시내 호텔 객실에 머물고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중국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의 요구로 메스암페타민을 밀반입했으며, 대가를 받은 것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와 함께 A씨가 메스암페타민을 운반하려 했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B씨가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A씨로부터 배송지를 전달받기로 했지만 김포공항으로 이동하지 않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아직 최종 목적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등을 통해 마약류 유통이 증가하면서 국민 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할 우려가 크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마약류 밀수 및 유통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강력한 단속 활동을 전개해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