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마셨는데 중태…라오스서 관광객 5명 숨져

10 hours ago 3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고 있다. 2022.09.15. 뉴시스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바텐더가 칵테일을 만들고 있다. 2022.09.15. 뉴시스
최근 라오스를 여행하던 관광객이 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메탄올에 중독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BBC,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시아 국가 라오스에서 호주, 영국, 덴마크, 미국에서 온 여행객들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호주 외무부는 목요일, 호주인 비앙카 존스가 라오스에서 메탄올 중독으로 중태에 빠진 후 이송된 태국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권고문을 통해 “이달 라오스에서 여러 명의 호주인이 알코올 음료를 마시고 메탄올 중독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며 칵테일을 포함한 주류 기반 음료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는 “현재 라오스에서 사망한 영국 여성의 가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지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망 경위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지만, 자국민에게 라오스에서 술을 마실 때 메탄올 중독에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덴마크 외무부 역시 이번 주 초 라오스에서 덴마크 시민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경찰 조사 중으로 메탄올 중독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다른 관광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증언에 따라 이들은 메탄올이 섞인 음료를 마신 것으로 의심된다.

미 국무부는 미국인 피해자와 관련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현지 당국의 몫”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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