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상반기까지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증권사 전망에 투심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보다 1.36%(190원) 내린 1만 3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 3710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감소하고 영업손실 53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주요 게임 중 아케이에지워, 우마무스메 등 출시한 지 오래된 게임의 매출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비핵심 자회사인 카카오VX와 세나테크놀로지의 사업 정리로 게임 사업 본업에 집중하겠지만, 그만큼 신작 성과에 대한 부담도 높아질 전망이다”며 “3분기 이후 출시할 게임의 성과를 기대하며 실적 회복도 그 이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신규 게임 성과 부진으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영업적자가 불가피하다”며 “하반기부터 기대할 수 있는 신규 게임 출시가 돼 있어 이들 게임 성과에 따라 실적 회복 및 주가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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