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전략 포럼’ 출범…금융위, ‘자본시장전략기획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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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자본시장전략포럼’ 개최
자본시장 민간 전문가와 정책 방향 논의

  • 등록 2025-04-08 오후 3:00:00

    수정 2025-04-08 오후 3: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위원회는 8일 자본시장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제1차 ‘자본시장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제1차 자본시장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 하락세 완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국민의 안정적 자산소득 확보를 지원하는 ‘선순환적 자본시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중장기 과제 발굴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본시장전략포럼’을 운영하고 금융위원회 내에 ‘자본시장전략기획과’를 신설했다.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주주가치 기업 경영 확립이라는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가 확대되고, 기업의 주주 환원 노력이 증가하는 등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3월 말 기준 131개사(상장기업의 약 5.1%)가 밸류업 공시 참여했다. 코스피 상장 기업의 경우 시가총액 비중 약 50% 차지했다.

또 지난 1년간(2024.2분기~2025.1분기) 자사주 매입 22조8800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2.4배), 자사주 소각 19조5900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2.3배), 현금배당 48조3500억원(전년 동기 대비 약 11% 증가)을 기록했다.

올해는 자본시장의 혁신과 실물경제 지원 강화를 위해 증권업 경쟁력 제고를 통한 자본시장의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강화, 조각투자 플랫폼 등 증권의 발행·유통 체계 다양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자본시장연구원 최순영 선임연구위원은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경과 및 향후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의 주요 내용들을 설명하고, 향후 인구 고령화, 인공지능(AI) 등 기술환경 변화 등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해 나가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연구기관, 학계, 시장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민 자산 형성과 기업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5월 중 제2차 자본시장전략 포럼(세미나)을 통해 추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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