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케이뱅크, 인천 소상공인 금융지원 위해 인천시·인천신보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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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26 오후 2:50:39

    수정 2025-06-26 오후 2:50:39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인천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인천광역시·인천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인천 소상공인 상생동행 특별보증 업무협약식’에서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전무수(왼쪽)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6일 인천시 부평구 소재 중견기업인 ‘오디에이테크놀로지’에서 인천시·인천신보와 함께 인천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모두나눔통장 금융지원’ 상생동행 협약식을 진행했다.

‘모두나눔통장’은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으로 구현한 마이너스 통장 형식의 보증서 대출이다.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을뿐 아니라 시간·비용도 아낄 수 있어 급한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는 상품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모두나눔통장’을 총 400억원 한도로 공급할 예정이다. 모두나눔통장은 카카오뱅크가 단독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 대상은 인천시 내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 중인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NICE 기준)인 경우에 해당한다.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2000만원까지로, 30일부터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두나눔통장에 가입한 신규 고객은 최대 한도 30만원 이내에서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을 출시한 이후 보증료 50% 지원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모두나눔통장 가입 고객도 혜택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더해 카카오뱅크는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특별출연금을 재원으로 15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도 이날 인천광역시, 인천신보와 ‘케이뱅크 특별출연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케이뱅크는 인천신보에 3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인천신보는 이를 보증재원으로 450억원의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부산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등 전국 주요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올해 들어서도 경북, 경남, 대전, 충북, 충남, 세종 등 전국 각지의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협약해 보증서 대출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앞으로도 출시 지역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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