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친언니의 결혼식에 착용한 의상과 패션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카리나가 언니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은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무대 위에서 화려한 스타일링을 자랑했던 카리나가 검은색 정장 원피스에 하얀색 이너를 매칭하며 '하객룩'의 정석을 보여줘 더욱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의 하객룩은 수수한 분위기와 달리 포인트로 착용한 목걸이와 귀걸이, 시계 등이 고가의 하이엔드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카리나가 착용한 액세서리는 모두 쇼메 제품이다. 쇼메는 2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18세기 후반 마리 앙투아네트의 보석 세공사였던 앙쥐 조세프 오베르의 첫 번째 견습생인 마리 에띠엔느 니토가 1980년 설립한 메종 쇼메가 전신이다. 나폴레옹 1세 대관식 검과 조세핀 황후의 티아라 등을 제작하며 왕실의 주얼리 공급업체로 주목받았고, 1999년 10월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에 매각됐다.
카리나가 착용한 목걸이는 조세핀 아그레뜨 펜던트로 699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귀걸이도 같은 조세핀 컬렉션 제품으로 186만원이다. 특히 카리나가 한 물방울 모양의 시계 조세핀 아그레뜨 워치는 113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카리나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프라다의 미디엄 프라다 갤러리아 가죽 가방의 겨자색 모델을 선택해 의상에 포인트를 줬다. 이 가방의 가격은 600만원이다.
한편 카리나는 평소 여러 차례 인터뷰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언니와 가깝게 지낸다", "언니가 간호사인데 살면서 본 사람 중에 가장 착한 사람이다", "언니가 저보다 더 예쁘다" 등의 말을 하면서 끈끈한 자매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