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 캐나다 총리 “우린 미국 자회사 아냐”…트럼프 “이 광대 길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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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카니 캐나다 총리 “우린 미국 자회사 아냐”…트럼프 “이 광대 길들여야” 통상 갈등에서 감정 싸움으로 번져카니 “주력 산업 파괴하고 싶어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AFP연합뉴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폭탄에 맞서 보복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카니 총리는 24일(현지시간) 퀘벡주 레비의 다비 조선소에서 열린 조선업 투자 행사에서 “(미국이) 우리의 주요 산업을 파괴하고 싶어 한다는걸 알게 됐다”며 “미국 측과의 협상 과정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불공정한 조건을 앞세워 캐나다의 주력 산업인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산업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이어 “양국 모두에 상호 이익이 되는 무역 협정은 여전히 가능하지만, 이는 캐나다의 주권과 독립성을 존중하고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방향이어야지 단기적 이익을 위해 상대국을 파괴하는 식이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카니 총리는 “캐나다를 미국의 자회사로 취급하거나, 캐나다 산업이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태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1일부터 캐나다산 완성차 관세를 50%로 인상하고 부품에도 전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며 통상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완성차 내 비(非)미국산 부품에 한해 25% 관세가 적용되고 부품은 무관세로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양국은 지난 주말 가구, 플라스틱, 합판, 전기 장비 등 약 200억 달러(약 27조 6000억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가 발효되면서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다.카니 총리는 미국 경제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할 때 금액 기준으로 1대1 맞불을 놓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전략적인 정밀 타격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영리하게 행동해야 하며, 미국의 가장 민감한 취약 지점을 정확히 타격해야 한다”고 말했다.캐나다 정부는 9월 8일까지 미국의 철강, 유제품, 가전제품, 농업용 장비, 전자제품, 펄프 및 제지류 등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인 보복 관세 리스트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국의 고율 관세로 직격탄을 맞은 캐나다 국내 제조업체들을 위한 전폭적인 긴급 재정 지원책도 함께 약속했다.한편 캐나다 정부는 이날 자국 경제와 인프라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밝혔다. 카니 총리는 신형 쇄빙선 6척 건조에 110억 캐나다달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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