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했던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삼성화재)가 적이 돼서 돌아왔다. 아히는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삼성화재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3) 완승을 거뒀다.
아히는 삼성화재의 시즌 첫 승을 이끈 ‘주포’였다. 앞서 2연패를 기록했던 삼성화재는 아히의 활약을 앞세워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아히는 이날 친정팀을 상대로 17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76.19%로 높았다.
경기 후 아히는 “장충체육관은 역시나 좋다. 시즌 첫 승을 우리카드를 상대로 거뒀다.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카드 선수들과는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는 적이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임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카드 선수들과는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다. 어떤 선수가 어떤 코스를 선호하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를 알아서 경기에서 승리했다고 볼 수는 없다. 우리카드 선수들은 능력이 좋다. 한 가지 장점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정도 도움이 됐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는 아히와 함께 김우진(아웃사이드 히터), 도산지(세터)가 팀의 주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 선수는 코트 안팎에서 팀을 위한 소통을 자주 하는 듯하다.
아히는 도산지에 대해 “서로 영어를 잘해서 소통 문제를 겪지 않고 있다. 명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설명할 수 있다. 블로킹에 대해 자주 이야기한다. 내가 블로킹에 참여할 때 도산지가 후위 자리를 커버하고, 반대로 도산지가 블로킹에 나설 때는 내가 후위를 대체한다”라고 설명했다.
‘쌍포’를 이루는 김우진과는 “그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과도 많은 소통을 나누고 있다. 우리는 원하는 플레이가 잘 될 때 자신감을 드러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너무 쳐지는 경향이 있다. 다들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나 역시 그렇다. 그래서 ‘모두 함께 자신감을 갖고 뛰자’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장충=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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