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조정식, 정책통 김태년, 최고령 박지원 ‘국회의장 3파전’

2 hours ago 2

(왼쪽부터) 조정식, 김태년, 박지원 의원.

(왼쪽부터) 조정식, 김태년, 박지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6선·경기 시흥을), 김태년(5선·경기 성남수정), 박지원 의원(5선·전남 해남완도진도)이 4일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선거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지며 3파전에 돌입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이재명 정부가 속도감 있는 성과로 국민께 정치의 효능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제는 국회의 효능감도 국민께 보여드릴 때”라며 “당·정·청과 국회가 ‘원팀’이 되어 정부와 함께 국민주권국회, 민생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친명(친이재명)계 최다선 의원 조 의원은 최근까지 대통령정무특별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국회의장 도전이자, 여의도 정치생활을 마감하는 마지막 도전”이라고도 했다.

조 의원은 “22대 후반기 국회는 단 하루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겠다”며 “6월 내 원 구성을 반드시 마무리짓고 12월까지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다. 또 “여야 협치를 존중하되 민생 앞에서는 단호히 결단하는 민생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매주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민생입법 처리 주간’으로 지정하겠다”고 했다.

당내 ‘정책통’으로 꼽히는 김 의원은 “일 잘하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의장이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공부 모임인 ‘경제는 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김 의원은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원은 “2020년 일하는 국회법을 만들었고, 2026년 일 잘하는 국회법을 발의했다”며 “본회의는 자동으로 열리고 법안은 기한 내 처리되며, 일 안 하는 위원장은 교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의장 직속 ‘민생경제전략회의체’를 신설하겠다”며 “여야·정부·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국가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의제를 논의하고 입법과 예산으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최고령인 박 의원은 “저는 마지막”이라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의원은 “예술가의 작품은 말년을 최고로 쳐준다”며 “평생의 혼과 열정을 다 담기 때문이다. 정치도 예술도 결국 완성도 즉, 능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선제적으로 정비해서 더 빨리, 더 확실하게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최고의 정치는 협치이나 ‘윤어게인’ 세력들은 배려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 잘하는 K국회, 국민, 당원, 의원, 대통령께서 걱정 안 하시는 국회를 만들어 보겠다”며 “지원을 더 잘하는 박지원에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