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실 찾아 “매일 임기 시작하는 마음”
전날 도민에 감사 손 편지 SNS 올려
“‘숫자’ 보다 ‘사람’ 보려고 노력 …
경기도 바꿔 대한민국 바꿀 것” 다짐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매일매일 임기를 시작하는 마음인데 취임 몇 주년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
그러면서 “취임을 자축하거나 내년 지방선거를 생각해서 이것저것 홍보하는 거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같은 당 경선에서 경쟁했던 분이 대통령까지 됐으니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주요 정책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많이 반영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으로 남은 1년이라고 자꾸 얘기들 하시는데 저는 매일매일 (임기를) 새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했다
김 지사는 “취임 3주년에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도민께 3년간 도와주신 데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며 “지난 3년간은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정주행해 온 것에 대해 보람 있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취임 3주년을 맞아 전날 도민에게 쓴 감사 손 편지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도정에 매진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김 지사는 손 편지에서 “경기도지사로 첫발을 내디딘 지 오늘로 1095일, 꼭 3년이 됐다”라며 “‘숫자’ 보다 ‘사람’을 보려고 했고, 경제지표의 개선보다는 삶이 나아지는 변화를 만들려고 했다”라고 적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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