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늘었지만…청년 고용률 26개월째 내리막

14 hours ago 2

2분기 고용률도 6년만에 뒷걸음

5월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승강기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2026.05.13 뉴시스

5월 13일 서울 시내의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학생들이 승강기를 기다리며 줄지어 서 있다. 2026.05.13 뉴시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다시 증가했지만 청년층과 제조업을 중심으로 고용 부진이 이어지며 6년 만에 처음으로 2분기(4~6월) 고용률이 뒷걸음질쳤다.

1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3000명 늘었다. 취업자가 전년 대비 4만 명 줄었던 5월과 달리 증가 전환했지만, 10만~2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였던 올 1~3월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은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63.4%로 집계됐다. 고용률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2분기(4~6월) 기준 고용률(63.2%)도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2분기 기준 고용률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인 2020년 이후 처음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9만9000명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43.9%)은 전년 대비 1.7%포인트 줄면서 2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건설업 취업자가 각각 24개월, 26개월 연속으로 줄어드는 등 고용 시장 핵심 업종의 부진이 길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 중동 전쟁이 재확산하게 되면 고용 시장이 더욱 충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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