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오는 7일부터 본격 개원
민주당 주도 의장단·상임위원장 전망
세종시의회는 국민의힘 부의장 선출
충남도·충북도의회는 배분 놓고 잡음
충청권 광역의회가 원 구성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개원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위주의 여대야소 지형 속 광역의회는 4년간 의정 활동을 펼친다.
3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제10대 대전시의회는 오는 7일 제297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13일까지 진행되는 임시회 본회의에서는 의장과 제1·2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제10대 대전시의회는 전체 22석 중 민주당이 20석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대전시당은 전반기 의장으로 조성칠 의원을 합의 추대한 상태로, 소수당인 국민의힘은 상임위원장 배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제5대 세종시의회는 재적 의원 21명 중 18명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을 중심으로 원 구성이 마무리됐다.
지난 1일 열린 제10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안신일 민주당 의원이 전반기 세종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 제1부의장에는 유인호 민주당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김학서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당초 민주당이 부의장직을 모두 가져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논의 끝에 협치 차원에서 국민의힘에 한 자리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다만 경제문화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교육안전위원회, 행정복지위원회 등 모든 상임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맡게 됐다.
충남도의회와 충북도의회는 진통 끝에 원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1일 제369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연 제13대 충남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이견 끝에 파행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두고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 제13대 충남도의회는 전체 의원 50명 가운데 민주당 33명, 국민의힘 17명으로 구성됐다.
결국 민주당 의원만 참석한 지난 1일 임시회에선 의장으로 조철기 민주당 의원이, 제1부의장으로 장승재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이후 도의회는 이날 3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석 하에 예결위원장으로 황재민 민주당 의원을 택했다.
제13대 충북도의회는 지난 1일 제4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상식 민주당 의원을 의장으로 결정했다. 이 과정에서 김꽃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다수의 민주당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명이 의장단 선출 투표를 거부한 채 퇴장하기도 했다.
정회 후 속개된 회의에서 이상식 의장은 “소수당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감수하는 일이 없도록 약속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 날 2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행정안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맡으면서 양당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이상식 의장은 “38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정책과 입법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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