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과 음악 서바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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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 파이터. 사진제공|엠넷

스테이지 파이터. 사진제공|엠넷

방송가 ‘히트 공식’으로 여겨진 ‘서바이벌’이 잇따라 찾아온다.

나영석, 김태호 등 ‘스타 PD’들이 내놓은 예능 프로그램들도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바이벌 포맷에 음악과 춤이라는 소재까지 더해 시청자들의 관심 끌기에 나선다.

24일 첫 방송하는 엠넷 ‘스테이지 파이터’는 남자 무용수들이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이다.
앞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후속 버전으로 당시 프로그램 연출을 맡았던 최정남 PD가 또 한 번 흥행에 도전한다.

몸을 통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장르를 총망라해 각 분야 고수들이 잔혹한 계급 전쟁을 벌인다. ‘스우파’에서 남긴 ‘잘 봐, 언니들의 싸움이야’를 이을 명승부가 이어질지 벌써 시선이 쏠린다.

무용수들을 도와 발레리나 김주원과 한국무용 안무가 김재승, 현대무용 성창용과 최수진 등이 코치로 나서고, 영국 ‘램버트 무용단’ 출신인 매튜 리치가 리허설 감독으로 합류했다.

최정남 PD는 “프로그램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단언컨대 서로 다른 3가지 장르의 춤”이라며 “무용수들은 각각 퍼스트-세컨드-언더 등 3개로 나뉜 계급 안에서 주역이 되기 위해 싸움을 펼치게 된다. 원하는 역할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미션들이 쫄깃하게 그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퍼블릭. 사진제공|티빙

랩: 퍼블릭. 사진제공|티빙

10월 2일 방송 예정인 티빙 ‘랩: 퍼블릭’도 마찬가지다. 가수 박재범이 MC로 나선 프로그램은 ‘랩’을 무기로 삼아 생존 경쟁을 펼치는 힙합 서바이벌이다.

‘래퍼들의 리퍼블릭’(공화국)이라는 의미를 담아 외부와 단절된 미지의 공간에서 벌이는 랩 배틀을 통해 세력을 키우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랩 배틀’ 상징과도 같은 ‘쇼미더머니’의 새로운 버전으로 불리며 또다시 화제와 흥행을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쇼미더머니’에 이어 출연한 박재범은 “쇼미더머니’ 시즌11 방송 후 오랜만에 나오는 규모감 있는 새로운 힙합 콘텐츠를 기대할 만하다”며 “기존 힙합 프로그램들과 완전히 다른 형식이다. 처음 보는 신선한 미션들과 래퍼들이 몰입하여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뜨겁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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