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짧은 ‘자족도시’…판교·동탄 집값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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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짧은 ‘자족도시’…판교·동탄 집값 강세

입력 : 2026.05.29 11:12

판교·동탄·송도, 지역 평균보다 20~34% 높아
일자리·생활 인프라 갖춘 도시로 수요 집중
송도·동탄은 해당 지역 거래 절반 이상 차지
바이오·반도체 산업벨트 주변 분양도 관심

포스코이앤씨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그란테르’ [자료출처=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 일원에 공급하는 ‘더샵 송도그란테르’ [자료출처=포스코이앤씨]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주거공간과 함께 일자리, 생활 인프라 등이 가깝게 연결된 ‘자급자족 도시’가 집값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판교신도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5280만원으로 성남시 분당구 평균 4345대비 21.5%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탄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484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1854만원 대비 33.9% 높고, 송도국제도시가 위치한 송도동 아파트 3.3㎡당 가격은 2298만원으로 연수구 평균 1893만원 대비 21.4% 높다.

주요 자족도시라 평가될 수 있는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서울 접근성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서울까지 출퇴근하지 않고도 도시 내부에서 업무·소비·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자족성이 더 큰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족도시의 거래량도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404건인데 이중 송도동이 711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1분기 화성시 총 4001건 매매 중 동탄이 2514건으로 62.8%의 비중을 보였다.

산업과 일자리가 형성된 지역에 인구가 유입되고, 인구 유입은 다시 주거 수요와 상권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러한 흐름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동탄과 고덕은 반도체 산업벨트를 기반으로 입증된 바 있다. 최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기업을 중심으로 송도에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전형적인 자족도시 성장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바이오 대표 기업들이 송도에 연구개발센터, 추가공장 신설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32년 송도는 단일 도시 기준 세계 최대 수준의 바이오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도권 대표적인 자급자족 도시에서 분양을 진행하는 단지들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2 일원에 ‘더샵 송도그란테르(G5-1·3·4·5·6·11블록)’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6층, 6개 단지 총 15개 동, 전용 84~198㎡ 아파트 15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96실 규모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국제업무지구(IBD)에 공급되는 마지막 주거단지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 입지로 한 정거장 거리의 인천대입구역에는 GTX-B노선(예정)이 추진 중으로 교통 호재도 기대할 수 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고덕동에 ‘고덕신도시 아테라’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63BL에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6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내삼미동 288번지 일원) 공동주택개발사업을 통해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2~지상29층 아파트 11개동 1517가구 규모다. 지난 1월 같은 구역 A1블록에 공급된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1275가구와 함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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