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MTS 켜는게 도파민이었는데”…다시 ‘박스피’에 자금회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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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출근길 MTS 켜는게 도파민이었는데”…다시 ‘박스피’에 자금회전 급감 2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5.47포인트(0.97%) 오른 6808.21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혀 6000~7000선을 오르내리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자 주식 ‘손바뀜’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예탁금 대비 주식 거래대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예탁금 회전율은 45.12%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87.99%에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사실상 반 토막 난 것이다. 예탁금 100원 기준으로 매일 발생하는 거래 규모가 88원에서 45원 수준으로 줄었다는 의미다.최근 회전율 하락은 증시에서 돈이 빠져나간 영향보다 남아 있는 돈이 움직이지 않는 영향이 훨씬 크다. 지난 7월 말 104조1000억원이던 예탁금은 이달 24일 기준 103조원으로 1%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거래대금은 91조6000억원에서 46조5000억원으로 49% 급감했다. 자금 규모는 비슷한데 매매 강도만 절반으로 떨어진 셈이다. 증시 과열이 정점에 달했던 5월 말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 선명하다. 당시 예탁금 회전율은 107.64%에 달했다. 이후 45.12%까지 62.52%포인트 떨어졌다. 이 기간 활동계좌는 1억724만개에서 1억1165만개로 오히려 441만개 늘었지만 거래대금은 141조6000억원에서 46조5000억원으로 67% 감소했다. 투자 저변 확대가 거래 확대로 이어지던 상반기와 달리 계좌 수와 시장 활력이 서로 반대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단순한 자금 이탈장과도 양상이 다르다. 올해 활동계좌는 지난해 말보다 1300만개 이상 늘었고 예탁금 역시 100조원대를 지키고 있다. 투자자들이 계좌를 닫거나 현금을 빼기보다 증권계좌에 돈을 남겨둔 채 다음 방향을 기다리는 성격이 강하다는 의미다. 7월 급락 이후 지수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급등락을 반복하자 높은 가격 변동성을 감수하며 추격 매수하기보다 현금을 확보하려는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현물시장의 손바뀜도 함께 줄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은 3월 1.74%에서 4월 1.48%, 5월 1.13%, 6월 0.81%, 7월 0.72%를 거쳐 이달 0.55%까지 낮아졌다.결국 향후 증시의 체력은 예탁금이 얼마까지 늘어나는지보다 이미 쌓여 있는 100조원대 자금이 다시 얼마나 적극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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