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거래소 22년 만에 MOU 새판…거래시간·T+1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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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국내 주식 韓美거래소 22년 만에 MOU 새판…거래시간·T+1 공조 내달 3일 뉴욕서 협약 체결시장운영·인프라 협력 공식화 정은보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연합뉴스] 한국거래소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22년 만에 업무협약(MOU) 틀을 새로 짜고 거래시간 연장과 주식 결제주기 단축을 중심으로 시장 인프라 협력에 본격 나선다.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다음달 3일 미국 뉴욕에서 NYSE와 시장 운영 및 인프라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2004년 9월 양측이 첫 포괄적 MOU를 맺은 이후 22년 만이다. 정 이사장은 MOU 체결과 글로벌 투자자 대상 로드쇼 등을 위해 이날 미국으로 출국했다.이번 협약의 핵심은 양국 자본시장이 공통으로 추진 중인 인프라 개편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있다. 양 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과 주식 결제주기를 매매일 이틀 뒤(T+2)에서 하루 뒤(T+1)로 단축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협력을 이어간다. 추가 실무 협의가 필요하면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2004년 첫 MOU가 정보 교환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포괄적 교류에 초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실제 증시 운영과 직결되는 거래·결제 인프라가 협력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거래소 간 경쟁이 상장기업 유치를 넘어 거래시간과 결제 속도 등 시장 접근성과 효율성을 둘러싼 싸움으로 확산되면서 협력 범위도 한층 구체화된 셈이다.거래시간 연장은 한국거래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시장 구조 개편 과제다. 거래소는 오는 9월 애프터마켓을 열어 정규장 이후에도 주식 거래가 가능하도록 하고, 2027년 말을 목표로 거래시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YSE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해외 주요 시장이 장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겪은 시스템 안정성과 유동성 관리 문제 등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거래시간이 늘어날수록 증권사 주문·전산 시스템부터 시장감시와 청산·결제까지 인프라 전반을 함께 손봐야 하기 때문이다.결제주기 단축도 핵심 협력 분야다. 미국은 2024년 5월 주식 등 주요 증권의 결제주기를 T+2에서 T+1로 단축했다. 국내에서도 금융당국과 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금융투자협회 등이 참여한 워킹그룹이 오는 10월을 목표로 T+1 전환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정 이사장은 “이번 MOU가 양 거래소 간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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